●산행 시간계산.
산행길 목적한 산의 산행 소요 시간은 등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전 점검 포인트 중에 하나 입니다.
산행 시간을 사전에 한번 안 따져 보고, 산으로 나서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전국 산마다 등산 안내 지도에 등산 코스, 구간별 거리 와 소요 시간이 나와 있습니다.
이 등산 시간은 누가 도대체 뭘 기준으로 계산 했는지 궁금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산행 초보 기준인지? 아니면..산 다람쥐.. 날라 다니는 고수 기준인지?
또는 목적 산 등산 시간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을 때, 산행 소요 시간이 얼마나 될까? 하며 고민 해 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산행시간 기준 및 소요 시간 계산법에 대해 알아 봅니다.
산행 시간의 기준은 초보냐.. 날라 다니는 고수냐 가 아님니다..
보통 체력의 사람이 20kg의 배낭을 지고, 평지에서 1시간에 이동 할수있는 거리 4km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때 사람이란 젊은 남자이며, 1시간 이란, 50분 걷고, 10분 휴식 시간을 의미 합니다.
이것은 군대에서 하는 행군 기준 이기도 합니다. 군인들이 완전 군장을 하면 보통 20 kg 정도 됩니다.
처음 산행 시간 계산을 할 때는 이 기준에서 출발 합니다.
산행 거리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없다면, 그 산 정보를 줄수 있는것은 지도 밖에 없습니다.
독도법을 조금이라도 공부하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지도 에서의 거리는 수평 이동 거리 입니다.
우리가 산을 오를 때는 비스듬하게 올라 가게 되지요.
지도에서 거리를 재서, 축척을 곱해 낸 거리와 실제 거리는 차이가 있습니다.
◎ 산행 시간을 구해 보도록 하겟습니다.
등산 코스가 산행 기점에서 정상까지 비슷한 경사도로 계속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형의 모양에 따라 몇개의 구간을 나눕니다.
첫째 구간인 A(기점) 와 B 구간의 거리를 산출하는 예를 들겠습니다.
지도 상에서 A – B 구간의 거리를 잽니다. 바로 직선은 아닐 것입니다.
직선이 되도록 몇 개의 구간으로 끊어서, 각각 재서 합산 하십시오.
전문 도구(곡선거리자)가 있는데 아마 가지고 계신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니, 그냥 끊어서 합산해도 별 차이 없습니다.
합산하니 3.2 센티미터가 나왔다고 합시다.
여기에 지도 축척을 곱하면 (1:50000 지도라 가정) 도상 거리, 즉 수평 거리가 나옵니다.
3.2 ㎝ X 50000 = 160,000 ㎝ = 1.6 km (도상거리).
위에 구한 것은 수평거리입니다.
이제 경사길로 비스듬하게 올라 갈 때의 거리를 구해야 하니, A – B 구간의 경사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야겠지요.
A 지점 (높이100 m 라 가정) 과 B 지점 (높이600 m) 의 표고차를 지도 등고선을 보고 구합니다. 600 m – 100 m = 500 m
위 계산 결과에 의하면, 수평 1.6 km 을 진행했을 때 500 m의 수직 상승이 있는 경사도 입니다.
산길 1km 진행 했을 때, 얼마의 수직 상승이 있는지를 계산해야 합니다.
왜 1 km 냐구요? 아래의 독도법 표가 1 km를 기준으로 한 거리 보정 계수 이기 때문 임니다.
중학교 때 수학실력 함 발휘해 봅시다. 1.6 km: 500 m = 1 km: X
X (1 km 구간에서의 표고 차) = 1km/1.6 km x 500 m = 312.5 입니다.
*쉽게 계산 하자면, 표고 차에다 거리를 나누면 됩니다.
(1km구간 에서의 표고차 à 거리 계수).
100_ 이하 à 1.1
100 – 150 à 1.2
150 – 200 à 1.3
200 – 250 à 1.4
250 – 300 à 1.5
300 – 400 à 1.6
위 표에서 1 km 에서의 표고 차가 312.5 이니, 그에 해당하는 거리 계수는 1.6 입니다.
도상 거리 1.6 km 에 이 거리 계수 1.6을 곱해 주면, 실제 산행 거리가 됩니다. (실제 산행 거리 = 1.6 km X 1.6 = 2.56 km)
●산행시간.
앞에 “기준”에서 평지에서 4 km 을 걷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산행은 평지가 아니고 경사길 입니다.
경사도에 따라, 걷는 속도 또한 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앞에서 구한 경사도를 사용합니다.
앞에서 구한 경사도를 가지고, 아래 표에서 속도 계수를 구합니다.
(1km구간 에서의 표고차 à 속도 계수).
100 이하 à 0.85
100 – 150 à 0.80
150 – 200 à 0.70
200 – 250 à 0.60
250 – 300 à 0.50
300 – 400 à 0.40
1 km 구간 에서의 표고 차가 312.5이니 이에 해당 되는 속도 계수는 0.4 입니다.
즉, 평지 에서는 시간당 4 km 걷을 수 있지만, 저 정도의 경사길 에서는 그 속도가 0.4 배로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4 km/시간 X 0.4 =1.6 km/시간. 즉 시간당 저 경사길 에서는 1.6 km 속도로 밖에 갈수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산행 거리 2.56 km 를 시간당 1.6 km의 속도로 걷는다면,
총 산행 시간 = 2.56 km/1.6 km = 1.6 시간 = 1시간 36분이 걸립니다.
그러면 위 산행 시간이 정확히 맞는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산행하는 사람 마다 체력이 틀리고, 당일 배낭 무게와 컨디션에 따라서 산행 속도는 차이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자기 기준으로 산행을 해 봅니다. 그런데 실제 산행을 해 보니, 1시간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면, 평지에서의 기준 4 km를 약간 늘려, 예를 들면, 시간 당 4.5 km 간다고 가정하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을 해서 산행을 해 보면서, 자신만의 평지 속도를 정하시면 됩니다.
대체로 산을 좀 다니신 분들은 저 정도 시간 이면 넉넉할 것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당일 산행 에서는 배낭 무게가 20 kg 까지 되지는 않으니까요.
산행 계획에 있어 계획된 시간 보다 시간이 남는것은 문제 될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계획된 시간을 초과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 해야 합니다.
하산길 에서도 경사도가 심할수록 산행 시간이 더 소요가 됩니다.
하산 시간의 계산은 등정 계산과 동일하게 해서 구하고, 그 산행 시간에 보통 0.7을 곱해 주면 하산 시간이 됩니다.
*보통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따라 1박 이상의 종주산행를 하는 경우, 이 산행 시간 계산은 매우 중요합니다.
숙영지에 물이 있어야 하고, 해가 지기전에 목적지에 도착 해야 하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임니다.
*산행 시간이 정확히 계산 되어야만, 역으로 시간 계산을 해서, 산행 기점 에서는 최소한 몇시에 출발 해야 하고,
그러려면, 집에서는 몇시에 출발 해야 하는지 산행 계획이 서게 됩니다.
●독도법을 알면 여러분은 아무런 제약 없이 내 마음대로 어느 산이든 누빌수 있는 산꾼이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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