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건강

산행 정보.

동방삭동방삭 2010. 1. 27. 00:16

인체 열손실 경로!
1. 대류 ( convection ).
2. 복사 ( radiation ).
3. 전도 ( conduction ).
4. 증발 ( evaporation ) 의 경로를 통하여 손실 된다고 합니다.

*대류에 의한 열손실은 외기의 온도, 습도와도 관계가 있지만, 강풍이 가져오는 체감온도 ( wind chill )에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합니다.
   또한, 노출된 신체 표면적과 관계가 있으므로, 사람은 바람이 불면 열손실을 극소화 하려고 본능적으로 몸을 움추리게 된다고 합니다.

*복사열 손실은 고도가 증가 함에따라 영향을 많이 받음으로 고산 등반시에는 중요한 열손실의 경로가 된답니다.


*전도에 의한 열 손실은 젖은옷이나, 젖은몸에 의하여 급격히 증가 되는데 수분이 신체와 의복 사이에서 전도체 (conductor)역할을 하기 때문 이랍니다.

*증발에 의한 열손실은 땀이나, 비 등에 의하여 의복이 젖었을때 증가하고 증발열의 1/3은 호흡으로 소실되는데
   공기가 건조 할수록, 기온이 차가 울수록, 고도가 높을수록 열소실량이 증가 한답니다.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시는 (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젖은옷을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혀서 전도로 인한 열손실을 막고 최대한의 방풍으로 대류 열손실을 차단하고 증발열을 극소화한후 체온을 올려주어야 하는데,
온수 주머니나, 타인의 체온등으로 재가온이 권장되는 방법 이라합니다.

체온을 올리기 위해..너무 급격한 온수등에 담그는 방법은 심장에 무리가 온다하구요.

사람의 위장에는 혈관이 많습니다.

따라서 더운물을, 그것도 꿀이나 설탕을 넣어서 마시게 하는것이 빨리 체온을 올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단 의식이 있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등반시 저체온증의 발생은 기온의 하강 보다는 강풍에 의한 체감 온도의 저하나, 신체가 눈이나 비에 젖은 상태의 습한 환경에서,
피로와 정신적 불안감이 가중 되어서 발생 한다고 합니다.
저체온증의 최선의 치료는 예방 이라는 사실을 평소에 알아야 하겠습니다.


*에베레스트등.. 고산 등반시에 동상이 쉽게 발생되는 의학적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고도가 높은 고원 지대에서는 인체가 산소의 부족을 적응 하기위해 다혈구증이 나타나서 말초 혈관의 순환속도가 느려지게되고

   이는 체온유지 효과를 저하 시키게 된답니다.
   따라서 혈액의 정체 현상이 발생하여 혈관밖으로 혈장이 누출이 생기고 조직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하기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2. 산소분압이 저하되어 가벼운 활동으로도 호흡이 빨라져서 폐에서 수분손실이 많아지므로 탈수를 초래하여 혈액의 점성을 높게한다고합니다.
   혈액의 점성이 높으면 혈액 순환의 속도도 줄뿐 아니라 피가 엉기는 혈전증이 잘 발생하는 조건이되기쉽다는 것이지요.
   주로, 해발 6000미터 이상에서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3.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기온이 낮지 않다고해도 동맥혈관의 수축이 오며, 심장에서 혈액 박출량이 감소 되어서 이로인해 보온 효과가 감소 한다고 합니다.
   또한, 몸안의 저산소증으로 운동이나, 몸의떨림 (shivering)을 통한 열생산 능력이 감소 한다고 합니다.

4. 고산 등반시 만성 산소부족은 의식의 장애를 일으켜 주의력, 판단력에 지장을 주어 몸의 보호및 방어능력이 감소 하게 된다는군요.

5. 고소에 의한 식욕의 감소로 인한 피하 지방의 손실로 동상에 민감 해진다고 합니다.

6. 고도가 높은곳에선 풍속이 강하여 체감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 이랍니다.
   예로, 영하 6도 기온에 시속 45마일의 바람이 분다면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40도가 된다고 합니다. ( 산출공식이 있더군요~)

이런 이론을 생각해보면, 혹한의 겨울철보다 오히려 늦가을이나 이른 봄철에 더욱 주의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등산복을 넘 고급화 한다는것이 못마땅하여 의류는 후순위로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좀더 고기능성 옷을 입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몸에 쫘악 달라붇는 등산복은 보기에는 소위 간지가 날지는 몰라도.. 대류, 복사, 전도의 이론으로 보면 좀 넉넉한 의복이 기능은 낳을거 같습니다.

*식중독.
꽁꽁 얼어붇었던 동절기에는 오히려 식품의 보관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좋기도 했던거 같습니다.
봄이 오고, 푸릇한 봄나물등이 유혹을 하는 계절이 오면 주의를 기울여야할거 같습니다.
독버섯이나, 독나물등의 독은 열로 분해가 되지 않으므로 끓여서 먹어도 위험하니,모르는 버섯이나, 나물은 먹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만일, 섭취를 하셨는데 복통, 구토, 설사, 현기증등의 증상이 조금 이라도 나타난다면
아주 연하게 소금물을 만들어서 마신후 여러번 토해내 버리는것이 좋겠습니다.
생리식염수의 나트륨 농도가 0.9%이니... 물 1리터에 소금이 대략 10그램이 되겠습니다.

♣상한 음식물을 먹었을때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 감염형, 혼합형이 있습니다.
*독소형이란, 세균이 이미 음식물에 독소 ( 균의 배설물이라할까... )를 형성해 놓은 경우이구요..
   대표적으로 황색 포도상 구균이 많습니다.
  상한 식품을 먹은후 1~6시간 이내에 비교적 빨리 증상이 나타나며 식품을 소독 한다고 끓여도 독소는 파괴되지 않는답니다.

  균이야 죽겠지만.따라서 항생제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빨리 하산하여 병원에서 링거액등을 주사하여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감염형은 살모넬라, 쉬겔라, O157 대장균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경우에 발병하는데요.
  구토나 설사등은 독소형에 비하여 덜 심할수 있으나,열이나, 무기력감 등의 전신증상이 심합니다.
  이 경우 잠복기가 독소형보다 길어서 8시간~ 24시간쯤 걸립니다.

  균이 한,두마리쯤 몸에 들어온다고해서 발병되는것은 아니구요.식중독을 일으킬려면 세균의 병력이 10의5승 ~ 7승정도 되어야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차도 있구요. 예로, 살모넬라 균 한마리가 여름철등 아주 좋은 조건이라면 6~7시간쯤 경과해야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생각하면 ,손을 수시로 비누로 씻는 습관이 좋겠지요? 

  비누로 성의 있게 손을 잘 씻으면 손에 있는 균의 90%가 씻겨나간답니다.
  또, 음식물을 6시간 간격으로 끓여두면 균이 힘을 쓰지 못하겠지요?

*동물의 교상.
뱀물림..한국의 뱀은 총 4과 12종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독이 없는 뱀이고, 살모사, 유혈목이, 칠점사등에 독이 있다고 하지만 독성이 적고,

혈액을 파괴하는 용혈독이라 전신 증상 보다는 국소적인 증상만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문헌을 참고해도 국내에서 독사에 물려서 뱀독으로 인한 직접 사망은 기록에 없으며,독사에 물려서 병원에 오신분들을 보아도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등산화를 신고, 정상적인 등반길을 가는경우 뱀에 물릴 확율은 거의 없어보이구요. 일반적으로 뱀은 사람 발자국의 진동을 느껴서 먼저 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행여, 뱀을보고 장난 치다가 물리실 경우에는, 수통의 물로 상처 부위를 여러번 잘 씻어 주십시요 .

비누가 있다면 비누로 씻어주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물린 자국을 칼로 절개하는 일은 하지 마시구요.
만일, 물린 자국이 통증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거나, 물린 부위가 부어 오른다면 고무밴드를 5개쯤 꺼내시어 물린 부분 윗부분에 채우십시요.

뱀독은 혈관이 아닌, 임파선을 따라서 몸에 퍼지므로 꽁꽁 동일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단단히 묶어서 문제가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오래전에 심지어 철사로 조여오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다리가 부어올라 치료가 더 어려웠던것을 기억합니다..

보통은, 물리시게되면 물로 씻어내시고... 그냥 두세요.
하산 하시게되면 가까운 병원에 보이시고, 파상풍 주사나 , 필요하면 항생제 처방을 받을수 있습니다.

야생짐승에 물린 경우... 또는 할퀸경우.. 오히려 뱀보다 이런 경우가 더 위험합니다.
가능하다면, 상처준 동물을 생포하면 좋은데 불가능한 경우가 더 많겠죠?

가능하면 깨끗한 계곡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십시요. 출혈이 많지않다면, 비누 사용도 좋습니다.

출혈이 심하다면 깨끗한 타올로 지긋하게 눌러 주십시요. 10분쯤.웬만한 혈관의 출혈도 지혈됩니다.
계속 출혈이 있다면 ... 누른채로 하산을 서두르십시요.

동물이나, 사람에게 물리거나, 할퀸상처는 봉합을 하지않는게 원칙입니다.
며칠간 독소가 빠진다음 2차 봉합을 하는것이 원칙입니다. 봉합을 서두르면 반드시 염증이 생겼던 것을 기억합니다.

1년이내에 파상풍 항독소 예방주사 ( 하이퍼테트)를 맞았던 일이 없었다면 접종을 하셔야 안전합니다.
동물에 물린 경우 광견병 (공수병)도 꺼림직하지요.국내에선 1999년에 2명이 마지막으로 발병 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포유류의 중추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개, 고양이등에 나타나는 도시형이 있구요,
너구리, 여우, 늑대, 박쥐등에 나타나는 숲형이 있다고 합니다.

물린 부위에 따라 잠복기와 사망율이 다르다고 하는데,
다리쪽은 중추신경과의 거리가 멀어서 잠복기가 길고, 사망율도 비교적 낮다하구요. 얼굴이나 머리쪽은 당연히 잠복기가 짧고 더 위험하겠지요.

(想水炳) 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이러스균이 뇌에 침범하면 안면마비와 연하장애 (삼키기 어려움)가 나타나는데, 물을 마실때 인두와 후두 (쉽게 목구멍 )에 심한 경련성 통증이 발생하며
이로인한 공포심으로 물에 관한 이야기나, 상상 만으로도 증상이 심해진다하여 붙여진 병명 이랍니다.

물렸을때, 문 짐승을 생포하여 10일간 관찰하고 동물이 별 소견을 보이지 않으면 괞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주사는 있지만, 부작용이 좀 있어서 보통 일반인에겐 안하구요.위험군인 수의사, 동굴탐험가, 연구소 직원, 동물 취급자 에게만 하고 있답니다.

*벌쏘임...
빈도도 많고, 벌의 경우가 위험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만큼, 예방법도 많더라구요..
화장을 안한다...양파 포대기를 둘러쓴다...모기 스프레이를 지참한다...등등.
평소에 벌에 많이 접하신 분들은 벌독에 면역( 탈감작 이라고 멋진 말을 씁니다 )되어 있지만,
벌에 민감한 경우라든지...알러지 질환 (천식등) 이 있는경우엔 위험 할수 있습니다.
쇼크에 빠져서 소변이나, 변을 보신 분들도 보았구요.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피질호르몬을 준비하면 좋은데...의료인이 아닌경우에는 어렵습니다.

*가을철 병.
한국형 출혈열 . 쓰쓰가무시. 렙토스피라..들쥐나, 진드기가 옮긴다는거  잘아시지요?
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는 예방주사가 있으므로 평소에 비박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접종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산행후 감기증상으로 심하게 고생하시는 분들은 병원에서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쓰쓰가무시병은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구요...시골에선 제법 많이 볼수 있는 질환 입니다.
그외...경기 북부나, 강원도 철원 부근을 등반시는 모기도 조심 해야 합니다.
요즈음 말라리아가 심심치 않게 자주 발생되거든요..
                                                                                                                                                       좋은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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