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건강

저체온증, 동상

동방삭동방삭 2009. 1. 7. 16:49

저체온증 (Hypothermia)

저체온증은 체온이 35˚C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신체는 항상 36.5˚를 유지하며 신진대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체온이 저하되면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이루어 지지 않고 신체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여름철을 제외한 계절의 대기온도는 체온과 많은 차이를 보이며 한습풍(寒濕風) 환경에 노출되면 대기온도 보다 더 많은 추위를 느낀다. 이렇게 되면 체온과 대기온도와의 차이는 심할 경우 몇십도가 되는데, 이때 신체에 더이상 열을 발생시킬 에너지가 없다면 바로 저체온증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사망에 이르기가지는 몇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저체온증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심 장
기온의 하강에 따라 신체표면에 퍼져있는 모세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순환기 계통에 장애를 초래하며 결국에 가서는 심장활동에 영향을 주게된다. 체온이 28˚이하로 내려가면 약간의 자극에도 심실세동이 일어나며, 25˚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는 정상 상태에서 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심실세동이 발생한다.
심실세동의 원인은 체온의 하강으로 혈액의 점성도가 높아지며 동맥의 혈압감소로 인해 심장근육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되는데 있다.


동맥혈압의 감소는 뇌세포에 산소의 공급부족을 초래하여 뇌부종을 일으키며, 심해지면 뇌혼수를 일으키게 된다.

신 장
신체가 저온에 노출되면 수뇨관포의 손상과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로 인해 혈액량의 감소를 초래하여 소금과 수분의 배설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저체온증에 대한 대책
산행중 비 또는 진눈깨비에 의해 젖는 경우 열손실이 증가함으로 체온의 감소가 급격히 일어난다. 열손실의 방지를 위하여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마른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며, 열량이 높은 음식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더운 차나 설탕물 같은 것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온의 상승은 점차적으로 되도록 하며 가능하면 침낭이나 모포등으로 몸을 감싸서 될 수 있는대로 체온유지를 지속한다. 바람은 우리몸으로부터 열을 빼앗아감으로 바람막이를 하여 몸을 보호하는게 좋다.

치 료
최선의 방법은 열손실을 줄이고 외부에서 열을 공급하여 주는 것이다.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젖은 옷을 벗기고 바람으로 부터 보호하며
미리 따뜻하게 덮혀진 침낭에 넣고 다른 대원들이 둘러 싸서 외부열을 가해 준다.
의식이 없으면 기도를 유지시켜 주고 의식이 있으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한다. 술/담배는 금물이다.
Keep Warm / Keep Moving / Keep Dry

◈ 동 상
정 의
연성조직이 보통 -2˚에서 -10˚의 한냉에 노출되어 조직이 동결되는 것을 말하며, 흔히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 등 노출부위를 침범한다.

원 인
동상으로 인한 조직손상의 기본적 원인은 체온의 손실로 조직온도의 국소적 또는 전체적 감소에 있다. 동상에 미치는 중요인자로는 (1)온도 (2)바람 (3)노출시간 (4)습도 등이다. 온도와 습도는 동상의 유형을, 바람과 노출시간은 동상의 심한 정도를 결정하게 된다. 피부가 냉습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진피내의 혈관수축과 한냉혈류에 의한 혈관수축이 일어난다. 냉습이 피부에 손상을 주는 기전은 다음 두가지가 있다.

직접적인 한냉손상 (Direct Cold Injury)
세포질내의 단백질 및 효소의 병성을 초래하며 또한 세포의 탈수로 인하여 삼투압의 변화, 완충엽의 침번, PH의 변화를 초래한다. 그리고 세포핵내에 얼음결정체를 형성하여DNA합성과 단백질형성을 감소시킨다.

간접적인 기계적 한냉손상 (Indirect Mechanical Cold Injury)
세포외에서 얼음결정체 형성 (Extracellular Ice crystal Formation)을 초래하여 기계적인 손상을 초래한다.

순환 장애
동상의 회복기에서 중요하며, 조직이 동결되고 세포의 신진대사가 정지됨으로 인한 손상뿐만 아니라 혈관경련, 말초혈관의 손상, 무산소증, 세포손상으로 히스타민 분비등은 모세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부종을 초래하며, 혈장의 삼출이 증가되어 모세혈관내에 있는 적혈구가 응집을 일으켜 혈관폐쇄를 초래한다.

증 상
여러 정도의 조직파괴가 있으며, 한냉에 노출되어 있을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난온에 노출되면 홍반.종창.발적등이 나타나고 자각증상으로 소양증.통증을 수반한다. 경증인 경우는 홍반과 불쾌감을 느끼나 수시간내에 정상으로 회복하며,
중증인 경우에는 조직파괴및 수포가 생기며 괴저가 발생한다. 때로는 조직손상이 없는
부위에 감각마비, 발한증대, 한냉예민증, 피부건조등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된다.

① 제 1 도 동상
피부는 청색 혹은 자색반점을 형성하거나 발적을 일으키고 3시간내에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 부종은 10일이상 계속될 수 있다. 피부상피박리는 동상후 5 - 10일 정도에 시작해서 수개월간 지속될때도 있다.

② 제 2 도 동상
동상부위가 재온화된후 12시간내에 발적.부종.수포형성등이 나타나며 부종은 심하지 않아 5일이내에 소실된다. 수포는 말라서 12 ~ 24일내에 검은 가피를 형성한다. 동통은 3 ~ 20일 동안 지속되고 가피는 박리되어 새로운 상피조직으로 대치된다.

③ 제 3 도 동상
피부의 전상피와 피하조직까지 동상이 파급되어 피부궤양을 만든다. 수포는 동상부위주변에 생기고 부종은 동상 전 부위에서 발생되며 대략 6일 이후에 소실된다. 대다수의 환자에서 심한통증을 느끼며 5 주간 지속된다. 피부표층은 검은 가피를 형성하며 이 가피는 나중에 가서 떨궤양은 서서히 상피화하여 약 2개월반이면 치유된다.

④ 제 4 도 동상
동상범위내의 뼈를 포함한 모든 조직이 파괴되고, 부종이 동상부위를 넘어서까지 발생한다. 동상부위의 재온화 후 3 ~ 13일 사이에 심한 피부감각 이상을 나타내고 손상부위는 건성괴저로 변하며, 건강한 피부와의 경계가 1개월후면 분명해지고 2개월 이상 지나면 뼈까지 파급된다.

치 유
조기처치로는 동상부위를 압박하고 있는 옷, 양말, 구두등을 벗기고 환부를 보온시켜 준다. 환부의 보온은 점진적으로 하여 주는것보다 빨리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Rapid Rewarming은 조직 세포내에서 얼음결정의 용해를 도우며 전해질 농축을 막는다고 한다. 방법은 42 ~ 44˚의 온수에 담그는 것이 가장 좋으며, 또 간호인의 옷밑에 넣어 체온으로 보온해 주기도 한다.
손상된 부위는 압박이나 마찰을 금해야 하고, 가능한한 손상된 손발의 사용을 금지시킨다. 눈으로 환부를 마찰하여 주는 방법은 오늘날 시행하지 않으며 동상부의 관절은 얼었던 것이 완전히 풀릴때까지 움직여서는 안된다.
경한 손상에는 부신피질홀몬제의 연고를 국소도포하며, 체온회복 과정에서 동통이 심해 지는 경우에는 Aspirin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몰핀등의 마약류는 될 수 있는한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Demerol을 사용한다.
수포가 형성된 경우에는 습포요법을 시행하고, 항생제가 함유된 Galamine Oiniment를 국소 도포한다. 감염의 예방을 위하여 항생제를 투여한다.
괴저가 생겼을 때에는 경계가 분명해진 다음에 외과적 처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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