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등산

산! 왜 오르는가...

동방삭동방삭 2009. 1. 3. 21:08

 

 산 ! 왜 오르는가? 

내려 올 것을 힘 들게 왜 올라 가나?

 1924년 최초 의 에베레스트 등정 을 앞두고 엔드류 어빙 과 함께 정상 600미터 아래 에서실종 된,

 조지 말로리 는 에베레스트 원정 을 떠나기 전, 필라델피아의 한 강연 에서 어느 부인 의.

"당신 은 왜 위험 하고 힘들며 죽을 지도 모르 는 산 에 갑니가?" 라는 질문 에..

 

산 이  그 곳 에  있으니 오른다.(Because it is there.)

 라는 불멸 의 명언 을 남겼다. (그후 75년만 인 1999년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 에서 그의 시신 이 발견 됨)

 

당시 말로리 는 갑작스런 부인 의 까다로운 질문 에 당황 스럽고 귀찮 은 상황 을 벗어 나고자 아무 생각 없이,재치 로 받아 넘긴 답변 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위대한 산악인 이 남기고  떠난 짧은 한  마디 는 등산 의 본질 을 가장 함축성 있게 설명 한 명언 이라고 할 수 있다.

산 이 있고,  내가  그  산 을 오른다.  이것 은 자연 더 나아가 우주 의 존재 와 이 곳에 있는 인간 의 활동 을 설명 한 것이다.

 

왜? 라는 질문 을 끝없이 파고 들면 결국  에는 우주 와 인간 의 존재 에 대한 의문 으로 귀결 된다.

아직 아무도 이러 한 의문 을 풀지 는 못했지만 인간 은 그 속에서 다양한 삶 을 영위 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왜, 산 에 올라 가나?" 라는 질문 은 "우주 와 인간 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 인 셈이고,

이에 대한 해답 으로 "자연(우주)이 있고, 그곳 에서 인간 이 생활 하고 있다." 라는 말 이기에 조지 말로리 의 대답 은, 명언 이며, 진리 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산 에 다니는 우리 는 "내려 올 것을 힘들게 왜 올라가냐?"라는 질문 을 곧 잘 받곤 한다.

이런 질문 에는 말로리 의 명언 과 비슷 하게 "죽을것 을 왜 살고 있냐?"라고 반문 하면 어떨까?

등산 의, 본질 을 이해 못하는 사람 들은 등산 은.. 힘들고 고통 스러운 것으로만 생각 한다.

 

무거운 배낭 을 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노라 면 숨은 차오르고 다리 의 근육통 도 심하게  느끼게 된다.

이런 고통 을 "사서 고생" 한다는 식으로 만 인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고통 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 해 보면 별것 이 아니다.

아무리 등산 이 고통 스럽다고 해도 신체 의 손상 이 오는 것도 아니고, 재산 의 손실 을 자져다 주는 것도 아니다.

다만 견딜 수 있는 한도까지 참으면 되는 것이다.
육체적 고통 이 따르는 다른 운동 이나 취미 활동 을 생각 해 보면 축구, 농구, 테니스, 조깅, 마라톤, 등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운동 들 의 신체적 고통 이나 운동 의 강도 를 등산 과 비교 하면 결코 약하지 않다.

 

등산 은 무엇 이 좋은 가?
 등산 은 운동  으로서 의 장점 을 살펴  보아 도 다른 운동 에  비해 좋은 점이  많다.

첫째. 유산소 운동  으로  남들 과 경쟁  없이  자신 의  페이스 에  알맞게  조절 해 가며 서서히 부하 를,

    높여  나가므 로  인간 생활 에  필요 한 운동  으로서는  가장 알맞은 운동 이라 고 볼 수 있다.

 둘째. 산 이라 는 대상  이  주는 맑은 공기 와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  은 운동 의 효과 를  더욱 높여 주며,  

    도심 속에서  의  운동 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정서적 인 효과 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숲 이라 는 환경 은 도시 생활 에 찌든 우리 에게 꼭  필요 한 많은 것을 제공 해 준다.

식물 이 만들어 낸  오염 안된 산소 와  음이온 이 가득 한 공기, 그리고  휘튼치드 와 같은 ,갖가지 물질 이 우리 신체 에 유익함 을 준다.

그래서 우리는 울창한 숲 이나 산 에 가면  그곳 에 있는 것 만으로 도 기분 이 좋아  지고,상쾌함 을 느끼는 것이다.

일주일 에  한번 만 이라 도  오염 된  도시 를  벗어나 산 에 가면  오염 된  신체 를 조금 이라 도, 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구 는 커다란 자석 이며, 지표상 에는 우리 가 느끼지 못하는 자기장 이 흐르고 있으며,

    우리 의 신체 는 이 자기장 에 생체 리듬 을 맞추고 적당한 생리 작용 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 에  생활 하는 우리는 수 많은 전자파 공해 속에  적당한 전자파 의 흐름 과  균형이 깨지고 있어 최근 그 위험성 이 크게 대두 되고 있다.

또한 겹겹이 둘러친  콘크리트 구조물은 지표상에  흐르는 자기장을  차단 하고 있으며,

고층건물 이나 고층아파트 에 거주하는 사람 은 더욱 더 지표 자기장 과  차단 되어 생활 해야만 한다.

실제 로 고층 건물에 오랫 동안 지내다 보면  머리 가 아프거나 무기력해 지는 증상 이  발생 하기도 한다.

 

*우리 는 막연 하지만 땅 의 기운 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먼 조상들 때부터 지내온 환경, 즉 땅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신체 가 원하고  머물러 야 하는 곳이다.

 등산 은  차단 된 땅의 기운 을 강하게 받는 좋은 기회 이다. 

 산에서 야영을 하면 더욱 좋다.

 

산 에서 야영을 하면 아무리 늦잠 을 자려 고 해도 아침이 오면 저절로 눈이 떠진 다.

 땅과 가까이 수면을 취했기 때문 에 충분한 휴식 이 되었다는 신체 반응 일 것이다.

납,카드늄,수은,등 중금속은 대부분 발암 물질이며 우리 신체 에 오랜 동안 과다 하게 축적 되면서 각종 원인 모를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환경이 오염 되어감 에 따라,  우리 의 몸은 이러 한 중금속 이나 유해물질 에 점차 오염 되어 가고 있다.

우리 의  몸은 원래 유해물질 이 들어 오면 체내 신진대사 작용 을 통해 자동으로 배출 시킨다 한다.

그러나 중금속 은 쉽게 배출 되지 않아 지속적 으로 쌓여 가지만, 별 다른 배출 방법 이 없다.

 

등산 중 에 흘리는 진땀 을 통해 이러 한 중금속 이나 유해물질 이 신체 밖으로 배출 된다고 한다.

암 이나 당뇨병, 그밖의 불치병 으로 시달리는 사람들 이 등산 을 통해 완치 하거나 호전 시키는,경우 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사람 들은 그 동안 온갖 현대 의학 의 치료법 을 모두 사용 한 후, 마지막 으로 산을 선택 하여건강 을 되찾은 것이다.

등산 이 건강 에 좋은 것은 당연 한것이다.

 

물고기가  물 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사람 도 산과 자연을 떠나, 도시 에서 만 살면 문제 를 일으키게 되어 있다.

우리 가 지내야 할 환경 은 도시 가 아니라 먼 조상 들 때부터 지내온 산과 자연 인 것이다. 

"그래서 물고기가  물 을  찾아 퍼덕 이듯이 우리 는 산을 찾는 것이다".


무상 (無賞)의 행위.

"등산 이 신체적인 건강만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인간 이 최초 로 오른 8,000m인 안나푸르나(8,091m) 초등 에 참여 한 리오넬 테레이 는,

"무상 의 정복자"라는 저서 에서 등산 은 "무상(無賞)의 행위" 라고 하였다.

현대 산업 사회 에 만연 된 경제논리, 보상 의 논리 속에서 인간 의 끊임 없이 물질적 인 풍요 를 추구 하지만, 한편 으로 정신 이 피폐 해 져 가고 있다.

이익 이 없고 반대 급부 가 없는 행위 는 무 의미한 것으로 취급 하고, 효율적인 것 같지만 ,모순 과 불합리 로 가득한 경제 사회 구조 속에서 ,

순수한 인간성 의 상실 이 심해지고 있다.

 

등산 은 그  행위 의 특성상  많은 시간 과 재화  그리고 노력 을  쏟아 야 한다.

그러한 행위 의 결과 로 얻어 지는 것은 것은 아무것 도 없다.

In-put 과 Out-put (투입과 산출)으로 저울질 한다면 매우 미련 한 짓이며, 비생산적 인 행위 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 은  원래  비생산적인 놀이 에 관심 이 많다.

그것 을 우리 는 취미 활동 이라고 한다.

우리 는 지금 복잡 하게 얽힌 산업 사회 의 하나 의 도구 처럼 되어 과중 한 일에 시달리고 있다.

원래 인간 은 삶 을 영위 하기 위해 지금 처럼 많은 시간 을 일에 빼앗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 한다.

 

어느 학자 가 동물 들이 살기 위해 투자 하는 노동 의 시간 을 연구 해 보았더니, 인간  이 가장 많은 시간 을 투자 하고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자 는 하루 에 1시간 정도 만 사냥 을 하고 남는 시간 은 자유롭게 보내고, 대부분 의 다른 동물 도 하루 중 몇시간 만 일을 하며 삶을 유지 한다고 한다.

 

우리 인간 은  일 만 하며 살수 는 없다. 

여유 시간 에 충분 한 휴식 을  취하며, 자신 이 원 하는 놀이 에 몰두 하며 풍요로운 삶을 영위 해야 할것이다.

풍요로운 삶이 경제적 인 가치 추구 를 통해 서만 이루어 진다 는 생각 은 편협한 인생관 일지 모른다.

살아 가며 인생 에서 많은 부를 쌓고, 그것을 바탕 으로 안락 한 삶 만을 원한다거나 이름 과 지위 에 집착 하여,

일생 을 그것 만 목적 삼아 쫓아 다닌다 는 것은 불행 한 삶 일 것이다.

 

결국 부와 욕심 은 세상 에 남겨 놓고 자신 은 땅에 묻혀 자연의 품으로 돌아 가는데..

살아가며  과도 하게 이런것 을 쫓고 추구 하는 과정 에서 필연적 으로 다른 사람 이나 자연 을 괴롭히게 된다.

일주일 동안 일만 하다가, 주말 이면 낮잠 자고 먹고 휴식 하고... 그렇게  만  보낼 것인가?

일 말고  자신 이 순수 한 열정 으로 몰두 할 수 있는 취미 활동... 이것 이 바로  무상 의 행위 인 것이다

각박한 생존 경쟁 의  틀 에서 일탈 하여 감성 의 자유, 시간 의 자유, 공간 의 자유 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 진정 한 삶의 풍요 일 것이다.

 

*그 중 에서 등산은 사람 이 즐기는  무상 의 행위 중 제일  상급 일 것이다. 

 그  속에 는 꿈이 있고,  철학 이 있고  우정 이  있고  열정 이 있고  사색 이 있고..

 도전 과  좌절 이 있고  고통 과 극복 이 있고  준비 와 휴식.. 명상 의 세계 가 있다.                  

                                                                                                                                                                                  산 이야기 중...

 산에  우리 가 원하는 ~ 순수 인생 이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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