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등산

산. 인생..

동방삭동방삭 2009. 1. 9. 01:53

 

 

1. 산에 오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자기 몫 의 산행 은 자기가 해야 한다 는 사실 이다.

 자기 몫을 아무 도 대신 해 주지 않기 때문 이다.

누가 대신 가 줄 수도 없고 업어다 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 피곤 해도 일어 서야 한다. 힘들어 도 그 길을 가야 만 한다.

천리 길이 한걸음 에서 시작 되듯 만리길 도 한발 한발 걷는 결과 일 뿐이므로. 인생 사는 길도 무엇이 다르 겠는가.

2. 산 을 타는 프로는 장비 가 많고 ,인생 의  프로 에게는 지혜 가 많다.

 동네 뒷산 이라면 고무신 을 신은 채로 올라가도 큰 문제 가 없으리라.

그러나 제법 큰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거기 에 걸 맞는 장비 들이 필요 하다.

간단한 일상사 에야 달리 지혜가 필요 없을지도 모르나.

인생 의 중요 한 고비  에서는 지혜로 무장 해야 하는 것과 마찬 가지다.

3. 산 에 오르기 는 힘들고 , 산을 내려 가기 는 어렵다.

 에서 몸을 다치는 일은 대부분 내리막길 에서다.

오를 때는 힘만 뒷받침 되면 충분 하지만 내리막 에서는 힘 만으로 되지 않는다.

거기에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주역 64괘 중 첫번째인 건(乾)괘에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대목 이 나온다.

 뜻을 이룬자가 절정 에 올랐을때 , 더욱 삼가 고 조심 하라는 가르침 이다.

 산 이든 인생 길 이든 정 상에 서있는 사람 들이 음미 해 볼 경구 가 아닐 수 없다.

4. 힘든 산길 에서는 기도문 을 암송 하거나 노래 를 부르거나 그것도 아니면 숫자를 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행이 힘들 때 흥얼 거릴수만 있어도 힘이 보태 지기 때문 이다.

한발 한발 숫자를 세면서 열 걸음마다, 혹은 백 걸음 마다 짧게 쉬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목표를 작게 세우면 그 만큼 달성 하기 가 쉽기 때문 이다.

 

사람 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밭을 매거나, 길쌈 을 할 때 노래 를 부르곤 했다.

 아마 도 힘들다는 생각을 잊고 싶었기 때문 이었으리라.

산에 오르면서  노동요가 생겨 난 유래 를 새삼 생각 하게 된다.

5. 산 에서는 자기 페이스 를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 하다.

 자기 스타일 로 자기 페이스를 유지 한다면 험한 산길도 끝 까지 갈수 있다.

남의 보폭에 맞추거 나 .누구 의 속도 를 따르면 쉬 피곤  해 질뿐 만 아니라,

산 에서 맛 볼 수 있는 즐거움이 다 달아 나게 마련 이다.

 

 인생 살이 에서도 자기 페이스 를 지키고,

자기만 의 스타일 을 갖는 일이 중요한 까닭도 마찬 가지 이유 에서다.

 뱁새 에게  황새 걸음을 걷지 말라는 교훈은 그래서 만들 어 졌으리라.

6. 산길 이 힘들어 보여.. 빙 돌아서 간다 면 그 길은 쉬울까?

산 길은 어디로 가도 비슷하게 힘들다.

그래서 힘들어 보이는 길 일지라도 정면 으로 승부 를 거는것이 최선의 방책 이다.

 

 미국 의 무료 양로원 에서 외로운 노후 를 보내 는
노인 들에 대한 통계 는 우리 에게 생각 할 과제 를 던져 준다.

 그들 은 젊은 시절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정면 승부를 거는 대신에 그것들 로 부터 도망 치면서 살았다는 것이다.

익사가 무서워  물가에 가지 않았다던가, 부상 이 두려워 스케이트 를 배우지 않았다는 식이다.

7. 산 에도 지름 길 은 있다. 그러나 산행 에 왕도 는 없다.

헬기 를 타고 정상 에 내린 다면 그것 을 누가 산행 이라 이르겠는가?

인생  에서도 지름길은 있다.

 그러나 인생에 왕도 는 없다.

타고난 성품, 투입한 노력, 갈고 닦은 길러 진 실력 만이 성공 의 비결 이기 때문 이다.

 

누구의 줄 을 타고 ,손 쉽게  출세 를 하거나, 누구 의 후광 으로
한 자리 를 차지 했다면 본인 의 마음 은 떳떳할까?

 마치 헬기 를 타고, 산 정상 에 내린 등산객 처럼 멋적지 않겠는가.

8. 산 길은 올라 갈수록 어렵다.

 체력은 떨어 지고 바람의 저항은 거세지고, 경사 는 급해 지며, 마실 물은 줄어 들고, 산소는 부족 해 진다.

 모든 어려움이 함께 머무는곳 그곳이 바로 정상 이다.

그런 점에서  인생 과 산행 은 정말 비슷 한게 많다.

 

인생 에서도 무엇인가 를 이루기 직전이 어렵기 때문 이다.

 사람 들은 많은 위인 들이 성공의 문턱 에서 겪어야 했던 좌절 과 고통에 대해  고백 한 얘기 를 잘 기억 하고 있다.

 

그러므로 행여 우리가 정말 어렵고 힘든 지경 을
만나면 그 것이 인생 의 정점 에 가까워졌 다는 신호 로 받아 들일 필요 가 있다.


9. 지혜로운 사람은 미리 부터 산행 을 대비 한다.

산에 오를 체력, 가는 곳에 대한 정보, 산행 에 필요한 물자, 산행의 조력자, 함께 할 동반자를 미리 준비 한다.

 지혜 없는 자는 무모 하게 산을 오른다. 아무 준비 도 없이, 무턱 대고 오른다.

 산 에서 사고 를 당하는 경우 는 대부분 무모한 출발 때문 이다.

 

 하루 이틀 의 산행 에도 계획 과 준비가 필요 하다면 한 평생 을 사는 인생 길에 계획 과 준비 가
필요함 은 재론 할 여지 가 없으리라.

10. 여러명이 함께가는 산행 에서...  모두가 끝까지 가기 란 쉽지 않다.

중간에 사고 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고, 중도 에 포기 하여 탈락 하는 사람도 있고,
가기 로 약속 했다가 애초에 불참 한 사람도 있게 마련 이다.

 

인생 길 에서 도 백년을 함께
하자든지, 혹은 도원의 결의 와 같은 우정 을 약속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그 약속이 끝까지 지켜지기 어렵다는 사실을 사람 들은 자주 잊어버린 나머지
지키지 못할 약속 을 쉽게 해버리는 경향 이 있다.

11. 산행 은 계산대로 되지 않는다.

인생이 계산 대로 되지 않듯이. 맘 먹은 대로 다 된다 면 그것 은 또 무슨 재미 이겠는가?
계산 과는 달리 의외 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 세상 살이요 산행 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사람 들은 그 얄팍 한 셈 틀로 수 없이 많은 계산 을 한다.

 

거래 를 할 때는 물론 이고 , 심지어 우정 과 사랑 에도 계산은 배제 되지 않는다.

그런데 결과 가 항상 계산 한 대로 나오던가?

12. 짐 이란 많든 적든 역시 짐 이다. 그래서 짊어진 사람 에게는 버거운 존재 다.

 많은 짐을 지고 산에 오르는 사람 이나, 작은 짐을 지고 산에 오르는 사람 이나 그 나름 대로 힘들기는 마찬 가지다.

 능력 있는 사람 에게나 능력 없는 사람 에게나, 부자 에게나 가난한 사람 에게나 인생 길이 비슷하게 어렵듯이.

그러므로 내 짐만 유독 무겁다는 생각을 버릴 수 만 있다면 인생 길의 불만족을 꽤 많이 덜 수 있을 것이다.


 “불행 이란 이상 스러운 것이라서 사람 들이 그것을 이야기 하는 만큼 커진다 라고한다..

                                                                                                                            *좋은글*

☆우리 모두 멋진 하루 를 위하여~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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