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마루금" 이라는 용어는 1993년 조석필이〈산경표를 위하여〉책을 쓰면서 처음 제안한 용어입니다.
◐마루금은 "능선의 선"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산줄기를 이은 선'이지요.
1993년 제안 당시에는 지도상에 그은 선으로 그 의미를 한정했었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확장되어 실제 산행 에서도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즉' '지도에 마루금을 긋는다'는 말은 지도에 대간이나 정맥의 선을 그어 넣는다'는 뜻과 같고
"마루금을 탄다" 는 말은 "능선 종주등반을 한다" 는 말과 같습니다.
*조석필.
소아과 의사이자 산악인인 조석필씨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1992년부터 1년동안 호남정맥 462km를 종주등반 하면서.
이 땅의 산줄기 원리에 눈뜨게 되어 백두대간 복원 운동에 참여 하면서 "산경표를 위하여" 와 "태백산은 없다"를 저술한 분입니다.
조석필은 1993년에『산경표를 위하여』를, 1997년에 이를 보완하여 『태백산맥은 없다』를 펴내면서 본격적인 백두대간의 부활 을 알렸고,
2000년 현진상은 『산경표』를 한글로 옮기고 관련 연구 성과를 덧붙인 『한글 산경표』를 펴내어 백두대간 연구의 대중화를 위한 발판을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