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 파트너...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이는 동질의 느낌,
삶의 가장자리를 더듬을 때 곁에 있는 유일한 친구다.
저 바위 너머로 파트너,
즉 내짝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끌려 올라가는
자일을 통해 그가 어떤 상황에 직면해 있는지를
감지해 낼수 있는 교감의 순간.
그 줄을 타고 전해오는 행위의 언어들.
오르는 행위와 교감의 전율에 끝없이
집중하고 싶었고 느끼고 싶었던,
그 와 나는 자일 파트너....
등반을 하자면 반드시 2명 이상이 동시에 움직이게 됩니다.
먼저 오르는 사람을 선등자라 부르고, 뒤를 따르는 사람을 후등자라 하지요.
선등자가 오름짓을 할 때면 후등자는 고정된 곳에 자일을 걸고
선등자가 안전하게 오르도록 확보를 보아 줍니다.
혹 선등자가 실수로 추락을 할라치면 후등자는 신속하게 자일을 잡아
추락을 방지하여 줍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먼저 오른 선등자가 볼트나 나무에 단단하게 확보를 보아 놓고
후등자에게 신호를 보내면 후등자는 선등자의 확보를 믿고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우리들은 이 두 사람의 관계를 '자일 파트너'라 부릅니다.
이 '자일 파트너'는 단순하게 등반을 같이 한다는 의미 이상의 큰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생명을 담보로 하는 등반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자일 파트너'가 되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바위꾼은 남다른 정과 서로를 위하는 특별한 산사람들 입니다!
출처 : 햇빛산악회(독신,싱글산악회/여행)
글쓴이 : 마나술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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