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흘리며 `이열치열(以熱治熱)`을 만끽하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여름철 등산은 만만치 않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잘못된 등산법은 관절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등산도 여느 운동 못지않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등산에 앞서 준비운동은 무릎과 발목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다. 준비운동이 충분하지 않으면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부상을 입거나 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등산화는 반드시 신어야 한다.
산을 오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행방법이다. 산에 오를 때에는 몸을 구부리게 되기 때문에 체중이 앞쪽으로 쏠려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드시 발 전체가 땅에 완전히 닿도록 걷는 것이 핵심이다. 안정감을 확보하고 무릎을 충분하게 뻗으면서 이동해야
한다. 가파른 직선형 코스보다 S자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러 부위 관절을 고루 사용할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내려올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뛰면서 내려오는 것은 관절에 좋지 않다. 관절에 반복적인 압박을 주기 때문이다.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하면서 내려온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체중의 몇 배 이상이 무릎에 힘을 가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산행을 할 때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50분 걷고 10분 쉰다.
산행을 끝낸 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목을 가볍게 주물러 준다.
등산을 할 때 가장 많이 일어나는 관절 손상은 발목을 삐거나 무릎의 손상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단순히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고 여기고 이를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인대가 파열된 것은 아닌지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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